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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rations Journal/Decision Making

패션 이커머스 디렉터의 주간 루틴 — 나는 이렇게 한 주를 설계한다

by Jamie Kim | Fashion Commerce 2026. 7.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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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관리

월요일 아침이 되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회의가 아니다.
메일 확인도 아니다.

지난주 숫자를 보는 것이다.

20년 동안 패션 이커머스 현장에서 일하면서
한 주를 어떻게 시작하느냐가
그 주의 결과를 거의 결정한다는 걸 배웠다.

감으로 시작하는 한 주와
숫자로 시작하는 한 주는
금요일 결과가 다르다.


월요일 — 지난주를 먼저 닫는다

새 주를 시작하기 전에
지난주를 먼저 정리한다.

보는 숫자는 세 가지다.

공헌이익률, ROAS, 재구매율.

이 세 가지가 전주 대비 어떻게 움직였는지를
10분 안에 파악한다.

숫자가 좋으면 왜 좋았는지,
나쁘면 왜 나빠졌는지.

이 질문에 답이 없으면
이번 주도 같은 패턴이 반복된다.

지난주를 제대로 닫지 않으면
새 주를 제대로 열 수 없다.

 


화요일 — 이번 주 우선순위를 하나로 좁힌다

월요일에 숫자를 봤으면
화요일에는 이번 주 가장 중요한 것 하나를 정한다.

딱 하나다.

팀장 시절에 가장 많이 한 실수가
우선순위를 여러 개 두는 것이었다.

우선순위가 세 개면
사실상 우선순위가 없는 것과 같다.

이번 주 공헌이익률을 지킬 것인가.
재구매율을 올릴 것인가.
시즌 전환 타이밍을 잡을 것인가.

이 중 하나를 정하고
팀 전체가 그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것.
그게 디렉터의 역할이다.

많은 것을 잘하려는 주보다
하나를 제대로 한 주가 결과가 좋았다.


수요일 — 실행 중간 점검

주의 중간인 수요일에는
월요일에 정한 방향대로 가고 있는지 확인한다.

팀에게 묻는다.

"이번 주 우리가 집중하기로 한 것,
지금 어디까지 왔어요?"

이 질문 하나가
팀의 실행 속도를 유지시킨다.

중간 점검 없이 금요일에 결과를 보면
이미 늦은 경우가 많다.

수요일 점검은 방향을 바꾸는 게 아니라
속도를 유지하는 장치다.


목요일 — 다음 주를 미리 본다

목요일 오후에는 다음 주를 들여다본다.

시즌 캘린더에서 다음 주에 중요한 이벤트가 있는지,
재고 소진이 필요한 상품이 있는지,
마케팅 일정과 상품 준비가 맞물려 있는지.

목요일에 다음 주를 보지 않으면
월요일 아침이 항상 급해진다.

미리 보는 습관이
주간 운영의 여유를 만든다.


금요일 — 이번 주를 기록한다

금요일 퇴근 전 마지막으로 하는 일이 있다.

이번 주에 잘된 것 하나,
잘못된 것 하나,
다음 주에 반드시 바꿀 것 하나.

이 세 가지를 짧게 기록한다.

거창하게 쓰지 않는다.
세 줄이면 충분하다.

이 기록이 쌓이면
한 달 후, 세 달 후
어디서 같은 실수를 반복했는지가 보인다.

기록하지 않으면 반성이 아니라 반복이 된다.

 


결국, 루틴이 결과를 만든다

월요일 숫자 리뷰,
화요일 우선순위 설정,
수요일 중간 점검,
목요일 다음 주 예측,
금요일 기록.

이 다섯 가지가 내가 20년 동안
현장에서 만들어온 주간 루틴이다.

화려한 전략보다
이 루틴을 지키는 주가
결과가 더 좋았다.

운영은 특별한 날이 아니라
평범한 하루를 어떻게 설계하느냐가 만든다.

성장의 구조 | Jamie Kim

📺 패션 MD에서 이커머스 디렉터까지, 20년 현장의 숫자와 운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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