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비를 줄이면 매출이 빠질 거라고 생각했다.
실제로 줄여보기 전까지는.
광고비를 20% 줄였는데
매출은 5%만 빠졌다.
이게 가능했던 이유가 있다.
광고 없이도 들어오는 트래픽 구조가
이미 만들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광고 의존도가 높아지는 구조
패션 이커머스를 시작할 때
대부분 광고부터 집행한다.
빠르게 트래픽을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광고로 만든 트래픽은
광고를 멈추는 순간 사라진다.
그래서 광고를 멈출 수가 없게 된다.
광고비가 곧 매출 유지 비용이 된다.
광고를 줄이면 매출이 빠지는 구조에서
절대 벗어날 수 없다.
이 구조를 바꾸려면
광고 외의 트래픽 소스를 만들어야 한다.
광고 없이 들어오는 트래픽을 만드는 방법
광고 의존도를 낮추는 방법은 세 가지다.
첫째, 검색 트래픽이다.
블로그, 상품 상세 페이지의 키워드 최적화,
유튜브 콘텐츠.
한 번 만들어두면
광고비 없이 계속 들어오는 트래픽이 된다.
단기적으로는 시간이 걸리지만
쌓이면 가장 비용 효율이 높은 채널이다.
둘째, 재방문 트래픽이다.
한 번 구매한 고객이 다시 오는 구조.
CRM 시나리오가 작동하면
광고 없이 재구매가 일어난다.
- 첫 구매 후 7일 — 리뷰 요청 + 재구매 쿠폰
- 30일 미구매 — 재접촉 메시지
- 신상 출시 — 기존 고객 선공개
이 세 가지만 작동해도
광고 없이 들어오는 매출이 생기기 시작한다.
셋째, 바이럴 트래픽이다.
고객이 주변에 공유하게 만드는 것.
좋은 제품 경험,
기억에 남는 패키징,
예상을 넘는 CS.
이것들이 쌓이면
광고비 없이도 입소문이 만들어진다.

광고비를 줄이는 순서
갑자기 광고를 끊는 건 위험하다.
순서가 있다.
첫째, 광고 채널별 공헌이익을 확인한다.
ROAS가 낮고 공헌이익도 낮은 채널을
먼저 줄이거나 끊는다.
모든 채널을 동시에 줄이면
어디서 매출이 빠지는지 알 수 없다.
둘째, 줄인 예산을 CRM과 콘텐츠에 투자한다.
광고비를 그냥 줄이면 매출이 빠진다.
줄인 예산을 재방문 구조에 투자해야
광고 의존도가 낮아지면서 매출이 유지된다.
셋째, 자연 트래픽이 쌓이는 걸 확인하면서 더 줄인다.
검색 유입이 늘고,
재구매율이 올라가고,
광고 없이 들어오는 매출 비중이 높아지면
그때 광고비를 더 줄인다.
결국
광고비를 줄이는 게 목표가 아니다.
광고 없이도 버티는 구조를 만드는 게 목표다.
검색 트래픽, 재방문 트래픽, 바이럴 트래픽.
이 세 가지가 쌓이면
광고비를 줄여도 매출이 버텨내는 구조가 된다.
그게 광고에 의존하지 않는
진짜 브랜드의 모습이다.
성장의 구조 | Jamie Kim
📺 패션 MD에서 이커머스 디렉터까지, 20년 현장의 숫자와 운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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