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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oks & Insight/Reading Notes

돈을 잘 버는 것과 돈을 잘 다루는 것은 다른 능력이다 — 《돈의 심리학》 독서 노트

by Jamie Kim | Fashion Commerce 2026. 6.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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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 하우절 《돈의 심리학 The Psychology of Money》

이 책을 추천받았을 때

투자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 줄 알았다.

 

아니었다.

 

돈에 대한 우리의 행동과 사고방식을 다룬 책이었다.

 

읽으면서 계속 고개가 끄덕여졌다.

내가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었는지를

처음으로 제대로 들여다보게 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문장

책에서 가장 먼저 와닿은 문장이 있다.

"돈을 잘 버는 것과 돈을 잘 다루는 것은 전혀 다른 능력이다. 하나가 있다고 다른 하나가 따라오지 않는다."

 

이게 왜 와닿았냐면

주변에서 너무 많이 본 패턴이기 때문이다.

 

연봉이 높은데 모은 돈이 없는 사람.

사업이 잘 됐는데 정작 자산이 없는 사람.

 

버는 능력과 유지하는 능력은

완전히 다른 근육이다.

 

그리고 대부분의 교육은

버는 능력에만 집중한다.


충분히의 기준을 정하는 것

이 책에서 가장 실용적이었던 챕터가 있다.

 

"충분함"에 대한 이야기다.

 

하우절은 많은 사람들이

충분히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 가지려다가 가진 것을 잃는다고 말한다.

 

"충분함을 아는 것은 포기가 아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다."

 

패션 이커머스 현장에서도 같은 패턴을 본다.

 

매출 목표를 달성했는데

더 큰 목표를 세우고,

광고비를 더 늘리고,

결국 수익이 줄어드는 구조.

 

성장이 목표가 아니라

지속 가능한 성장이 목표여야 한다는 것.

 

이 챕터를 읽고

나는 지금 무엇을 충분하다고 볼 것인지를

처음으로 구체적으로 생각해봤다.


시간이 가장 강력한 자산이다

이 책에서 복리에 대한 챕터가 있다.

 

워렌 버핏의 자산 중 99%는

그가 50세 이후에 만들어졌다는 이야기다.

 

그의 진짜 능력은 투자 실력이 아니라

60년 이상 투자를 멈추지 않은 것이라고

하우절은 말한다.

 

  • 좋은 수익률보다 오랜 시간이 더 중요하다
  • 큰 수익보다 잃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다
  • 완벽한 타이밍보다 꾸준함이 더 중요하다

 

이 세 가지가

복리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이라는 것.

 

40대에 은퇴 설계를 시작해야 하는 이유도

결국 여기서 나온다.

 

시간이 가장 강력한 자산이기 때문에

지금 시작하는 것이 맞다.


결국

《돈의 심리학》은

어떻게 돈을 벌지를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를

다룬 책이다.

 

버는 능력보다 다루는 능력.

더 많이보다 충분히.

큰 수익보다 오랜 시간.

 

이 세 가지 관점이 바뀌면

돈을 대하는 방식이 달라진다.

 

재테크 책보다 먼저 읽어야 할 책이다.

성장의 구조 | Jamie Kim
패션 MD에서 이커머스 디렉터까지, 20년 현장의 숫자와 운영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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