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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운영5

브랜드가 성장을 멈추는 순간 — 구조 없이 규모만 커질 때 브랜드가 성장을 멈추는 순간 — 구조 없이 규모만 커질 때 매출이 빠르게 늘어나는 시기가 있었습니다.광고를 태우면 팔렸고,신상품을 내면 반응이 왔고,팀은 바빴습니다.모두가 잘 되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그런데 어느 순간부터매출이 늘어도 공헌이익이 안 남고,팀은 바쁜데 실행이 느려지고,고객은 늘어나는데 재구매가 줄었습니다.그때 깨달았습니다.규모는 커졌는데구조가 따라오지 못했습니다.구조 없이 규모만 커지면 생기는 일현장에서 반복해서 확인했습니다.빠르게 성장하는 브랜드에는공통된 함정이 있습니다.매출은 늘지만 수익 구조가 없습니다초기에는 광고를 태우면 팔립니다.그런데 규모가 커질수록광고비도 같이 커집니다.공헌이익 구조를 만들지 않은 채매출만 쫓으면팔수록 손해인 구조가 됩니다.매출 10억일 때는 몰랐던 문제가매출 .. 2026. 7. 23.
자사몰 매출이 안 나오는 진짜 이유 — 트래픽 문제가 아니다 자사몰을 열었는데 매출이 안 나온다. 이런 상황에서 대부분의 브랜드가 내리는 결론이 있다. 광고가 부족한 거다.트래픽이 없어서 그렇다. 그래서 광고비를 올린다.그래도 매출이 안 나오면 더 올린다. 20년 넘게 현장에서 보면자사몰 매출이 안 나오는 이유는대부분 트래픽 문제가 아니다.트래픽이 있는데 매출이 없다면광고를 집행하면 사람은 온다. 그런데 사람이 와도 사지 않는다면트래픽이 문제가 아니라자사몰 안의 구조가 문제다. 현장에서 자사몰 전환율이 낮은 브랜드를 보면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패턴이 있다. 상품 페이지에 정보가 부족하다가격 경쟁력이 없다 (플랫폼 대비)신뢰를 줄 요소가 없다 (리뷰, 후기 부족)결제 과정이 복잡하다모바일 최적화가 안 되어 있다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광고비를 아무리 올려도전환율은 낮을.. 2026. 6. 25.
패션 브랜드의 시즌 전략을 짜는 방법 — 트렌드보다 구조가 먼저다 시즌이 바뀔 때마다가장 먼저 하는 일이 있다. 트렌드 리포트를 본다. 어떤 색상이 뜨고,어떤 실루엣이 주목받고,어떤 소재가 키워드가 되는지. 틀린 순서는 아니다.하지만 오래 운영하다 보면트렌드보다 먼저 봐야 할 것이 있다는 걸 알게 된다. 지난 시즌의 구조다. 리뷰를 먼저 해야한다.시즌 전략의 시작점은 트렌드가 아니다시즌 전략을 트렌드에서 시작하는 브랜드는매 시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지난 시즌의 데이터를 보지 않고새로운 트렌드에 올라타려 한다. 결과는 대부분 비슷하다.재고가 남거나, 매출이 기대에 못 미치거나. 시즌 전략의 시작점은지난 시즌 데이터 리뷰여야 한다. 어떤 카테고리가 팔렸고 어떤 카테고리가 남았는가어떤 가격대가 전환율이 높았는가어떤 상품이 재구매로 이어졌는가어떤 채널에서 어떤 고객이 들.. 2026. 6. 15.
패션 브랜드에서 MD가 사라지고 있다 — 그 자리를 무엇이 채우는가 패션 업계에서 오래 일하다 보면어느 순간 이런 변화를 감지하게 된다. MD라는 직함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정확히는 사라진다기보다MD가 하던 일의 경계가 흐려지고 있다. 기획자가 MD를 겸하고,마케터가 MD의 언어를 쓰고,데이터 분석가가 MD의 판단을 대신하려 한다. MD에서 시작해서 이커머스 전반을 운영하게 된 입장에서이 변화를 가장 가까이서 보고 있다. MD가 하던 일이 무엇이었나MD는 원래 이 모든 것을 연결하는 사람이었다. 어떤 상품을 만들 것인가얼마에 팔 것인가언제, 어디서, 어떻게 팔 것인가재고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가 이 네 가지를 한 사람이 책임지는 구조가전통적인 패션 MD의 역할이었다. 단순히 상품을 고르는 사람이 아니라브랜드의 수익 구조를 설계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커머스가 커지면서이.. 2026. 6. 1.
20년 넘게 패션이커머스업계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점 20년 넘게 패션 이커머스 업계에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느낀 건좋은 브랜드를 만드는 것보다 운영을 유지하는 일이 훨씬 어렵다는 사실이었다.처음 업계에 들어왔을 때는좋은 제품과 감각적인 브랜딩이 있으면 성장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하지만 실제 현장은 달랐다. 광고 효율,재고,CRM,공헌이익,반품률,할인 구조,조직 운영.회사를 흔드는 건 대부분 운영 문제였다.브랜드는 좋아도 남는 게 없는 회사들현장에서 자주 보게 되는 장면이 있다.매출은 성장한다.광고 효율도 나쁘지 않다.그런데 결국 남는 돈이 없다.왜 이런 일이 생길까.ROAS만 보고 있기 때문이다.실제 운영에서는:공헌이익재구매율객단가할인 구조반품률CRM 반응률이 숫자들이 함께 움직여야 한다.광고 효율 하나만으로는브랜드의 건강 상태를 알 수 없다.결국 조직을.. 2026. 5. 20.